퍼펙트 게임 ㅣ 드라마
박희곤 ㅣ 2011.12.21


  퍼펙트 게임. 재석이가 보자고 해서 함께 본 영화. 보면 야구를 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다. 1980년대 당시 정말 각각 해태와 롯데의 에이스 투수인 선동열(렬인지 열인지..)과 최동원이 만들어가는 영화이다. 마지막엔 정말 훈훈하게 끝나서 "이게 정말 실화맞어?"라는 식의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드라마같은 실화, 실화같은 드라마다. 오랜만에 해피엔딩의 훈훈함을 다시 한 번 맛보게 해 준 영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다 좋았지만 여기자의 비중이 너무 억지감동을 불러 일으켰다라는 평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뭐 봐줄 만 한 정도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가대로 박만수도, 그 여기자도 없이 두 투수의 집중을 했었다면 조금 더 좋은 영화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어느정도 들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역시 조승우의 연기는 수준급이다. 양동근은 대사라든가 그런게 많지가 않아 그렇게 수준급이였다 라고 평하기가 그렇지만 조승우는 역시 다르다고 생각한다. 걸쭉한 사투리도 그렇고.. 역시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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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ㅣ 범죄, 스릴러
나홍진 ㅣ 2010.12.22

 황해. 사실 내가 엄청 보고싶었던 영화 중 하나였다. 비디오여행과 같은 영화를 소개시켜주는 프로그램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그 나레이션 아저씨가 의미심장하게 스토리를 비비꼬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듯이 말하기에 나의 뇌리에 딱 박혔지만, 당시에는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하고 시간이 났을때는 검색해보니 "잔인하다"라는 평 하나에 감히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호기심이 강했기에 결국은 보게 된 영화. 사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재밌다. 나는 잔인한 장면을 잘 보지 못하기에 하정우가 목표의 엄지손가락을 자르는 장면이라든가 기타 여러 장면들은 눈을 가리고 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장면들에 내성이 강하다면 그냥 봐도 괜찮을 정도.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완전하게 스토리가 이해되지 않았다. 네이버에 검색을 해 본 후에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관계를 보면서 내가 참 많은 것을 놓쳤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마지막 반전까지.. (사실 마지막 장면은 논란이 많지만 나는 반전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좋은 영화다. 특히 하정우의 비참한 연기는 정말 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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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성 ㅣ 2011.09.29

 원래 영화관에서 보고 개봉일자가 1월달인 줄 알았는데, 혜원이가 개봉했던 영화라고 해서 다운받아 보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법정물 영화. 사실 우리나라의 재판이 저런 식으로 배심원을 두고 검사와 변호사가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식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하나 말싸움이나 논쟁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런 영화 속이나 드라마 속에서 일어나는 법정공방을 상당히 좋아한다. 하지만 스토리가 완전하게 치밀하게 짜여져서 마지막 반전에 전율이 일어나는.. 그런 반전을 바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장혁의 눈물연기가 상당히 인상적이긴 했지만, 너무 몰아가는 식의 느낌이 들어 "혹시 그냥 마지막에 이렇게 저렇게 되는거 아냐?"라고 짐작하게 될 것 만 같은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하정우는 "황해"에서처럼 아주 처참하고 불쌍한 연기가 잘 어울리는 배우인 것 같다. 만약 하정우가 범인을 연기했다면 어떨까.. 한번 생각해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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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했던 무한도전의 장면은 아니지만 저걸 보니 다시 또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적는다.
지난주 요번주, 그러니 12/03, 12/10 일자 무한도전은 12살 명수라는 부제를 달고 어린시절 추억의 놀이거리를 주제로 방송을 했다.
대부분의 놀이가 그렇듯이 약간씩 지역마다 다른것을 제외하고는 비슷했다.
지금 아이들은 그렇지 않지만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사이만 하더라도 컴퓨터와 게임이 그렇게
대중화되질 않았기 때문에 매일 놀이터에가서 노는게 일상이였다.
놀이터에 가서 모래로 두꺼비집도 만들고 또는 애들 몇명 모아 다섯발뛰기나 술래잡기, 탈출놀이 등...
그렇게 재밌게 놀고나서 집에가 비누로 손을 씻으면 생기던 검은 구정물에 쩔은 비누거품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난다.
항상 저녁때 노을이 지고 밥짓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면 "야 우리 오늘은 진짜 늦게까지 놀자"라고 약속했던 애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리를 훌훌털고 집으로 달려갔고 나는 대부분 혼자 남을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편이였다.
무한도전 마지막 장면도 다른 아이들은 다 돌아가고 명수 혼자 가로등 밑에서 있는 장면이었다.

우리 어릴때만 하더라도 그렇게 재밌게 밖에서 뛰어다니면서 놀았건만 지금 아이들을 보면 너무나도 안타깝다.
매일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고, 그리고 초등학교 때부터 선행학습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니..
어찌 보면 그 아이들이 지금의 내 나이대에 이르렀을때 더 똑똑하고 지식이 많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나처럼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까?
그런 면에서 나는 행복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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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가 낳은 최고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
부와 명예, 아름다움 그리고 자기가 갖고싶은 모든 것과 하고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던 여성.
그녀는 정말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어느 1962년 여름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그녀의 자살소식을 들은 전 남편 메이저리거 존 디바오는 이렇게 말한다
"그녀는 여성으로서 가져야 할 모든 것과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다. 하지만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삶의 목표이다."

과연 우리는 그녀가 유일하게 가지지 못했던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그저 아무런 꿈도 목표도 없이 공부를 하고 책상 앞에 앉아있고 과제를 끄적이는 건 아닌가?
전혀 빛이 보이지 않는 공허 속에서 살기엔 인간의 인생은 너무도 길다.
20대, 인생의 초읽기 시간. 잠시 뜸을 들여 앞으로 올 긴 시간의 구체점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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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진심으로 선의를 베푸는데 주변의 어떤 사람들은 빈정거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절대로 멈추지 마십시오!!!
명언이다. 가슴속에 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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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면서 하나 알게된 것은.. 아니 뼈저리게 느끼게 된 것은 준비는 정말 미리미리 해야한다는 것이다.
밥을 먹는 시간이 6시라면 식사 준비는 5시부터 시작해야하고, 뭘 먹을까는 4시 30분 부터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그냥 집에 돌아다니는 즉석 인스턴트로 한 끼를 때울 수 밖에 없다.
모든 일에는 알맞은 타이밍이 있고, 그 타이밍을 놓치면 효과가 줄어들기도 하며 심지어는 부(-)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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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은 인생중에서 가장 젊은 날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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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행복한 미래는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나는 힘들고 괴로울 때마다 "아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지금과는 다르던 그 때, 지금과 같은 걱정거리는 없었던 그 때.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불현듯 그 때가 한번씩 떠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유머게시판에서 감동글을 보다 위의 저 질문과 답변을 보고.. 뭔가 크게 깨우쳤다.

내가 할 수 없는 일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일 대신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을 하자.

과거를 그리워 한다면 그것보다 더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만들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과거는 정해져 있지만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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