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토 카나에 ㅣ 김미령 옮김
학산문화사 ㅣ 2010.


  인터넷에서 소름끼치는 반전이 있다고 하여 일부러 도서관에 빌리러 갔던 책.  추석때 집에 내려가는 길이 지루하니깐 그때 볼 목적으로 빌렸다.  사실 "소름끼치는 반전"은 느끼지 못했다.  4명의 사건이 꽤나 이어지고 결국 마지막 가해자가 아버지고 피해자가 그 딸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도 문체 때문인지 그렇게 크게 임팩트있게 다가오지가 않았다.  게다가 감정도 그리 격하게 드러나지 않고 덤덤한 투로 이야기하는 것 같아 몰입을 방해했다.
  하지만 한 개인의 시점에서 이야기 혹은 진술하는 형태의 글쓰기는 상당히 참신하게 다가왔다.  매일 로마인 이야기와 같은 역사또는 학교 강의 교재인 비문학들만 읽다 1인칭 시점의 소설을 읽으니 독특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남성보다는 어린 여성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감상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미와 찔레 - 조동성, 김성민  (0) 2011.09.25
마시멜로 이야기 - 호아킴 데 포사다  (0) 2011.08.01
연금술사 - 파울로 코옐료  (0) 2011.07.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