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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대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 말했다.
"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어떤 블로그에서 읽었던 이야기
제자가 어리석은 걸까..
아니라면 정말로 제자가 꿨던 "그 꿈"은 이룰 수 없던 꿈인 걸까.
나로써는 전혀 알 수 없는 명제이지만
하지만 그 당시 내 마음도 슬펐고 지금 또한 마찬가지기에
그냥 그걸로 공감과 하나의 여운을 느끼며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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