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ㅣ 드라마, 스릴러
손영성 ㅣ 2011.09.29

 원래 영화관에서 보고 개봉일자가 1월달인 줄 알았는데, 혜원이가 개봉했던 영화라고 해서 다운받아 보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법정물 영화. 사실 우리나라의 재판이 저런 식으로 배심원을 두고 검사와 변호사가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식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하나 말싸움이나 논쟁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런 영화 속이나 드라마 속에서 일어나는 법정공방을 상당히 좋아한다. 하지만 스토리가 완전하게 치밀하게 짜여져서 마지막 반전에 전율이 일어나는.. 그런 반전을 바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장혁의 눈물연기가 상당히 인상적이긴 했지만, 너무 몰아가는 식의 느낌이 들어 "혹시 그냥 마지막에 이렇게 저렇게 되는거 아냐?"라고 짐작하게 될 것 만 같은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하정우는 "황해"에서처럼 아주 처참하고 불쌍한 연기가 잘 어울리는 배우인 것 같다. 만약 하정우가 범인을 연기했다면 어떨까.. 한번 생각해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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